자동차

(DIY)스카닉 2X 전기자전거 배터리 퓨즈 교체하자!(결과는 성공!)

깐이쭌이아빠 2023. 7. 15.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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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보면 모빌리티 산업이 눈에띄게 성장하고 있죠? 탄소를 줄이고 친환경 이동수단이 각광받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제 전기 자전거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저번주 토요일 아침에 배달을 나가려고 배터리에 키를 꽂으려고 했는데 실수로 충전단자에 키를 갖다대서 스파크가 크게 튀었습니다. 그래서 단자를 봤는데 깨끗하더라구요. 이상없겠거니 생각해서 배달을 나갔는데 주행하는데는 이상없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충전을 하려는데 충전기가 적색불이 안들어오고 녹색불만 들어오네요. 여기서 멘붕! 왜그러지 라고 생각하면서 유튜브 폭풍검색을 해보니까 딱 하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 유튜버분의 영상을 참고하여 먼저 산지 1년도 안됐으니까 au테크에 문의를 해봤습니다. 카톡으로만 상담을 하더라고요. 상담하는데 사진을 하나 보내줍니다.

무상수리 보증기간

 

 

제 자전거는 이미 6개월에 800km를 탔기 때문에 무상수리 기간이 끝나버렸습니다. 그나마 모터만 남아있네요. 무상수리도 끝났겠다! 과감하게 한번 뜯어보기로 결심하고 유튜브 영상을 보고 공부해서 뜯어 보게 됩니다.

일단 충전상태는 양호하고요, 전압은 충전단자쪽이 쇼트났기 때문에 방전단자쪽으로 전압을 측정했습니다. 결과는 50v가 나왔고 제 자전거가 48v 15ah이며 이미 한차례 배달을 뛰고 왔기 때문에 저렇게 나온것입니다. 원래는 완충기준 54.3가 나옵니다. 

쿠팡에서 구입한 퓨즈구요. 자동차퓨즈도 공용이란 걸 처음알았네요. 맨 왼쪽 윗부분이 5a 퓨즈인데요. 그건 아셔야 될게 제조사마다 퓨즈 용량 및 모양이 틀립니다. 제껀 소형 퓨즈네요.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정비할때 쓰는 디월트 임팩렌치입니다. 근데 제 주력이 알리발 임팩렌치이기 때문에 이건 그냥 가정용으로 사용하거나 서브로 쓰게 되네요.

임팩으로 풀 경우 강한힘으로 풀면 안됩니다. 플라스틱재질이라 깨지거든요. 살살해도 풀리니까 힘을 약하게 해서 풀어주세요! 조일때도 마찬가지구요.

내부는 대충 이렇게 생겼네요. 

 오늘의 수리 할 곳이 보이네요. 저기가 바로 충전단자 퓨즈 홀더입니다. 5a 퓨즈를 사용하구요. 배터리는 아무래도 과전류 및 쇼트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데요. 잘못하면 화재가 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방지하고자 1차적으로 퓨즈가 대신 터져주는 것입니다. 안그러면 전류가 배터리까지 흘러들어가서 전체 고장납니다. 전기자전거 가격의 절반은 배터리이기 때문에 주의가 항상 필요하죠. 

 

일단 작업하기 쉽게 XT60 단자를 빼줍니다.

구품 퓨즈를 뽑아냈습니다. 그냥 손 힘으로 해도 되는데 엄청 꽉 껴져 있어 집게로 빼야 합니다. 

구품과 신품입니다. 잘 보시면 위에껀 아예 타버렸죠? 저 조그마한 녀석이 제 역할을 다하고 장렬히 사망하셨습니다.

이제 새 퓨즈가 그 자리를 대신해 줄거예요. 아 그리고 자전거 배터리마다 저런 퓨즈가 있는가 하면 유리관 퓨즈도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제 생각이지만 배터리 용량이 5AH 정도부터 시작한다면 거의 유리관 퓨즈로 되어있을 확률이 높고 15AH 정도부터는 거의 저런 퓨즈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실제로 배터리를 잘보면 제꺼 기준으로 키박스 윗쪽에 십자홈이 나있는데요 거기에 유리관퓨즈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추측해 본 것입니다. 

 퓨즈를 갈아끼우고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한 후에 충전을 했는데 결과는? 대성공입니다. 저렇게 빨간불이 들어와야 저 충전중입니다! 라고 말하는 것이거든요. 아주 만족스러운 DIY였고 새로운 분야의 정비에 눈을 뜨게 되어서 참 좋네요. 듣기로는 저 퓨즈 교체하는데 3만원정도 한다는데 확실치는 않구요. 일단 한가지 느꼈던것은 전기자전거에 대한 자가정비 자료가 생각외로 별로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뭐 제조사마다 소모품을 교체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영상을 볼 수 있으나, 전기적인 부분은 아예 문외한이기도 하고 혹시나 잘못 건드려서 문제가 생길까봐 쉽사리 도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텐데요. 저 역시도 무상수리가 됐으면 그냥 대리점을 가려고 했었거든요. 근데 뜻하지 않게 뜯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별거 아니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뭐든지 도전정신이 있어야 되는 것 같습니다. 전기자전거를 타시는 분들 중에 충전단자에 쇼트가 나서 충전이 안되는 경우가 있다면 제 포스팅을 보고 참고 하셔서 한 두푼 하는 것도 아닌 수리비를 아끼셔서 가족들과 치킨 한마리 시켜 드시기 바랍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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