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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선풍기 작동 안될때 10분만에 간단히 해결하는 방법 2가지

깐이쭌이아빠 2023. 8. 1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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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날 집안을 시원하게 해주는 도구가 있죠. 바로 에어컨과 선풍기인데요. 여러분들은 혹시 어제까지 잘돌아가던 선풍기가 다음날 전원을 켰는데 안 돌아가는 현상을 겪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도 일주일전에 갑자기 잘 돌던 선풍기가 멈추더니 뭔가 꽉 잡힌 느낌으로 돌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전체 분해해서 점검을 해 본 결과! 두가지의 문제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는 콘덴서라는 작은 사각형의 전기 교류 장치가 불량이면 그럴 수 있고 또 하나는 모터의 축을 손으로 돌렸을 때 뻑뻑하게 돌아간다면 문제가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 두가지를 해결하기 위해 쿠팡에서 콘덴서 하나를 구입하고 도착한 뒤에 바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콘덴서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궁금하실 수 있으니 간략하게 설명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우선 콘덴서는 선풍기, 냉장고, 에어컨, 제습기, 보일러, 전자렌지등
여러 가정용품에 들어있는 것으로 콘덴서의 역할은 전하를 저장하거나 방전, 전기회로에서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전기신호를 주면서 생기는 노이즈를 잡아주는 역할도 합니다.
콘덴서를 고르는 방법은 선풍기를 분해해서 나오는 콘덴서와 같은 사양으로 구매하시면 됩니다.
가격은 2천원정도 밖에 안하구요. 

교체가 필요한 경우는 1단으로 했을때 날개가 천천히 도는 경우나
2단,3단으로 해도 1단속도로 일정하게 나온다면 교체를 해줘야 합니다. 

 

저게 바로 콘덴서 입니다. 저기에 나와있는 사양 그대로 찾아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만약 찾기 어려우시면 밑에 링크를 남겨놓을테니 거기로 접속하셔서 구매하셔도 됩니다.

 

콘덴서 구매링크

https://link.coupang.com/a/6TDT4

 

기동 콘덴서 선풍기 보일러 송풍기 모터 콘덴서 450V AC 규격 0.8uf 1uf 1.2uf 1.5uf 1.8uf 2.0u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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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콘덴서에 연결되어있는 선을 찾아준 뒤에 저 하얀색 덮개같은걸 제거해 줍니다. 제거가 안되면 그냥 선을 잘라서 이어붙여도 무관합니다. 저는 깔끔하게 하기위해 라이터로 좀 지져서 물렁하게 만든 후에 제거 했습니다. 

드디어 제거 완료했습니다. 그런데 괜한 뻘짓을 했네요. 콘덴서에 동봉되어 온 플라스틱 덮개 안에 쇠가 박혀 있네요.... 그걸 니퍼로 눌러주면 압착되는 방식인데 그것도 모르고 괜히 힘들게 했습니다. 그래서 과감히 선을 잘라주는게 맞습니다.

 

 

오른쪽이 신품입니다. 같은 사양으로 구입했습니다.

 

우선 피복을 벗기고 선을 꼬아서 저 하얀 덮개 구멍에 넣고 니퍼로 꾹 눌러 주었습니다. 그러면 연결완료! 근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켜보니까 증상은 그대로더라구요. 이게 문제가 아니었나? 라는 의문과 함께 다음 문제인 모터로 넘어 갔습니다. 

모터 분해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우선 제 선풍기 기준으로는 모터를 고정하고 있는 피스 4개를 탈거하고 그다음에 몽키스페너나 8mm스패너로 4개의 너트를 탈거해 줍니다.

원래는 저것도 빼야하는데 일부러 안빼고 작업했습니다. 빼는 방법은 한쪽은 오므린 상태로 있고 다른 한쪽은 살짝 미세하게 벌어져 있는데요. 벌어진 쪽이 고정하는 부분이고 오므려진 부분이 빠지는 쪽입니다. 그래서 오므린 쪽을 니퍼로 톡톡 쳐서 탈거하시면 빠집니다.

너트를 탈거하고 힘줘서 쏙 빼면 저렇게 축이 쏙 빠집니다. 저는 이게 카본 브러시 타입이나 4극짜리 브러시 모터인줄 알았는데 브러시리스 타입이더라구요. 요즘 나오는건 거의 브러시리스 타입이 많다는걸 깨달았네요.

코일을 빼서 옆으로 제끼면 그 밑의 하우징까지 들쳐낼 수 있습니다. 

현대 모비스 정품 휠베어링 구리스입니다. 자가정비를 위해 사뒀던건데 이럴때 요긴하게 쓰이네요.

위아래로 프로펠러가 달려있구요. 저게 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모터내부의 열을 빼주기 위해 있는것으로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우선 이게 하우징쪽에 조인트가 있어서 꺾이면서 도는데 그 부분이랑 축이 고착되서 모터가 저항을 받는 현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조인트 부분이랑 축에 구리스를 발라줬습니다. 그러니까 부드럽게 돌아가더군요. 

 

아래 하우징에도 가운데 부분이 조인트입니다. 돌려가면서 구리스를 도포해 주었습니다. 참고로 코일에는 절대 도포하면 안됩니다. 만약 실수로 도포했다면 깨끗하게 닦아야 됩니다.

제대로 하는 방법은 역시 저 고정핀을 탈거해서 구리스를 도포해줘야 완벽합니다. 그러고서 모터만 조립해서 축을 손으로 돌렸을때 부드럽게 돌아간다면 성공한 것입니다. 이렇게 말이지요.

 

선풍기 수리 후 테스트

아주 쌩쌩 돌아가지요? 결국은 모터 축이 고착되서 돌지 않았던게 문제였습니다. 괜히 헛짓을 한 것도 있긴한데 그래도 콘덴서 같은 경우도 혹시 모르니까 예방정비차원에서 수리했다 치면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이 드네요.

 

정리하자면!
먼저 점검해야 될 부분은 바로 모터 축이라는 사실입니다. 날개를 돌려봤을때나 아님 날개를 떼고 모터축을 손으로 돌려 봤을때 뻑뻑해서 안돌아간다면 모터축이 고착된 것이니까 모터를 분해해서 잘 세척 후에 구리스를 도포해주는게 첫번째 방법이구요. 두번째는 모터는 부드럽게 돌아가는데 날개가 힘없이 돌아가거나 2단, 3단으로 해도 풍력이 그대로다 그러면 콘덴서를 교체해 주는 것이 맞습니다.
장비도 팬치나 십자드라이버와 몽키스패너, 구리스 이렇게만 준비해서 작업 수리를 하면 별로 어렵지 않고
돈 드는것도 아니니까 일상생활에 많이 써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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